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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

SSD가 죽는다고? 윈도우11 업데이트 오류 논란과 실제 상황 정리

by Y-Blog 2025. 9. 8.

 

SSD가 죽는다고? 윈도우11 업데이트 오류 논란과 실제 상황 정리

최근 IT 커뮤니티와 해외 뉴스에서 "윈도우11 업데이트가 SSD를 손상시킨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대용량 파일을 쓰다가 SSD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RAW 상태로 변한다는 사례까지 등장하면서, 사용자 불안감은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정작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렇다면 이 논란은 어디서 비롯된 것이며, 실제로 우리 PC에 위험이 존재하는 것일까?
이번 글에서는 IT 전문가 시점에서 이 문제를 정리하고자 한다.
 
 

1. SSD 손상 논란의 배경

1). 문제 제기 시작

윈도우11 24H2 업데이트(KB5063878)를 적용한 일부 사용자들이 대용량 파일 작업 후 SSD가 인식 불가 상태가 되는 문제를 보고했다.
 
- 50GB 이상 대용량 파일 복사 시 SSD가 갑자기 사라짐
- 파일 시스템이 RAW로 바뀌어 데이터 접근 불가
- 일부 경우 SSD가 완전히 벽돌(brick) 상태가 되었다는 주장
 
특히 게임 설치, 대규모 영상 편집 파일 저장 과정에서 문제가 더 많이 보고되었다.
 

2). 주로 언급된 SSD 유형

커뮤니티 사례에 따르면 Phison 컨트롤러 기반 SSD에서 문제가 자주 보고되었다.
이는 곧 "윈도우 업데이트가 특정 SSD와 충돌해 장치를 손상시킨다"는 의심으로 이어졌다.
 
 

2.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입장

1). 오류 발견 못했다는 발표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 조사 결과 업데이트와 SSD 오류 사이의 인과 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 원격 진단 데이터(telemetry)에서 이상 징후 없음
- SSD 고장률 상승 패턴 발견되지 않음
- 업데이트 자체 코드와 스토리지 드라이버 간 충돌 사례도 확인되지 않음
 

2). 제조사도 동의

SSD 컨트롤러 업체인 Phison 역시 자사 연구소에서 4,500시간 이상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문제를 재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즉, 현시점에서 제조사와 운영체제 개발사 모두 "업데이트와 SSD 문제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3. 여전히 남아있는 사용자 불안

1). 커뮤니티 반응

마이크로소프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용자는 실제로 데이터 손실을 겪었다며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윈도우10 지원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억지로 윈도우11로 옮기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불만 섞인 의견도 나온다.
 

2). 확인되지 않은 변수

- 특정 SSD 펌웨어 버전과 충돌 가능성
- 대용량 데이터 전송 시 I/O 처리 방식 문제
- 드라이버와 OS 업데이트 타이밍에 따른 불안정성
 
이처럼 실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업데이트는 안정성을 높이려는 것인데, 오히려 SSD 안정성을 위협한다면 모순 아닌가?

 
 

4. 전문가 시점에서 보는 핵심 포인트

1). 업데이트가 직접 원인일 가능성은 낮음

- 광범위한 테스트와 텔레메트리 분석에서 이상 없음
- 글로벌 대규모 사용자 기반에서 같은 패턴이 나타나지 않음
 

2). 특정 조건이 맞을 때만 발생하는 '희귀 버그'일 수 있음

- 특정 SSD 컨트롤러 펌웨어
- 드라이버 버전 차이
- 대용량 파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낮은 확률의 오류
 

3). 사용자 대응이 필요함

- 정기적인 데이터 백업 필수
- SSD 펌웨어 및 메인보드 BIOS 최신화
- 안정성이 입증된 드라이버 사용
- 업데이트 직후 문제가 발생하면 이전 복원 지점 활용
 
 

5. 앞으로의 전망

마이크로소프트는 문제 보고가 이어지는 한 지속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Phison 같은 SSD 제조사도 추가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번 논란이 "운영체제 업데이트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윈도우10 지원 종료와 맞물려, 윈도우11로 넘어가야 할지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윈도우11의 운영체제 업데이트 진행시 중요데이터는 백업을 한뒤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
 
 

결론 - 피해자는 존재하는데 버그 발견은 못하였다

윈도우11 업데이트가 SSD를 죽인다는 소문은 아직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태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SSD 제조사 모두 공식적으로 문제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대규모 통계 데이터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용자의 실제 사례가 존재하기 때문에, 안전한 데이터 관리 습관이 중요하다.
즉, "위험이 없다"는 확신보다는 "만약을 대비한다"는 태도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업데이트와 하드웨어 안정성 이슈는 반복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업데이트 적용 전 백업, 최신 펌웨어 유지, 안정성 검증 후 적용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