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이제 AI 도입 - 국민 메신저의 진화

 

카카오톡 이제 AI 도입 - 국민 메신저의 진화

하루에도 수십 번 열게 되는 앱, 바로 '카카오톡'이다.
그런 카카오톡이 이제 인공지능(AI) 중심 플랫폼으로 탈바꿈할 준비를 마쳤다.
 
2025년 하반기, 카카오는 단순한 메시징 앱에서 'AI 에이전트 허브'로 진화하는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그 중심에는 챗GPT, 자체 AI모델, 온디바이스AI 등 다양한 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은 어떻게 바뀔까?
우리는 앞으로 어떤 AI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까?
 
 

1. 카카오톡, 왜 AI 플랫폼으로 진화하나?

1). 국민 앱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카카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매달 약 4천만 명이 사용하는 카톡 위에 AI 기능을 더하면, 단숨에 전국민이 AI를 경험하게 된다.
 
이제 AI는 특정 기술 마니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서비스가 되어야 한다.
카카오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을 이미 갖추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전 국민이 매일 AI를 접하게 만들겠다

 
 

2. 어떻게 바뀌는가? - 카톡의 구조부터 달라진다

2025년 9월부터, 카카오톡은 다음과 같이 개편될 예정이다.
 

1). 친구목록 탭 기능 추가 - 일상 공유 피드로 진화

01. 기존의 단순한 프로필 기능이 콘텐츠 중심 피드로 확장된다.
02. 친구의 생일, 공유된 사진·동영상이 자동으로 모아진다.
03. ‘카카오스토리’나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느낌의 피드형 구조 도입이 핵심이다.
 

2) 새로운 탭 추가 - 숏폼 영상 전용 플랫폼

01. 크리에이터가 직접 참여하는 숏폼 콘텐츠 강화
02.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확대 예정
03.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과 유사한 형태로 진입
 
이처럼 카톡은 이제 ‘소통+콘텐츠+AI’를 결합한 복합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3. 카카오의 AI 전략은 무엇인가?

카카오의 AI 전략은 단순한 챗봇 수준이 아니다.
AI 기술 전반에 걸친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 브랜드 일원화 - 카카오 AI = ‘카나나’

- 기존 AI 연구, 인프라, 서비스 전반을 하나로 묶어 '카나나'라는 브랜드로 통합
- 인공지능의 일관된 경험 제공을 위한 전략
 

2). 챗GPT 협업 AI 출시

- 오픈AI와 협업하여 만든 새로운 B2C AI 제품 공개 예정
- 카카오의 대화 자산과 국내 이용자 행동 데이터 기반으로 로컬 특화된 경험 제공

챗GPT의 기술력 + 카카오의 생활 밀착 데이터 = 국민형 AI

 

3). 온디바이스 AI 도입

- 스마트폰 내부에서 바로 작동하는 ‘경량형 AI 모델’ 탑재 예정
- 서버를 거치지 않고 빠른 응답 속도와 개인정보 보호 효과
- 대화 문맥에 맞춘 액션 추천, 예약, 결제 등까지 자동화될 수 있음
 
 

4. 실적과 투자, AI 전환의 타이밍은?

카카오는 AI 대전환과 함께 실적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 2분기 실적 요약 (2025년 기준)

- 매출 : 3조 8,920억 원 (전년 대비 -2.5%)
- 영업이익 : 2,913억 원 (전년 대비 +14.6%)
- 분기 영업이익 역대 최대 기록
 
1분기에는 역성장이 있었지만, 비용 효율화와 '톡비즈' 중심 성장으로 회복세를 만들었다.
 

2). AI 인프라 투자 본격화

- 경기도 남양주에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건설 중
- 약 6,000억 원 투자 예정
- AI 추론모델, 대규모 연산 처리 기반 확보
 
이처럼 실적 회복과 인프라 투자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카카오의 AI 중심 전환은 매우 전략적인 타이밍에서 진행되고 있다.
 
 

5. 사용자는 무엇을 체감하게 될까?

1). 카카오톡이 'AI 비서'가 되는 시대

- 대화를 나누면 자동으로 일정 등록, 장소 예약, 송금 제안까지 수행
-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고, 미리 필요한 기능을 제시하는 구조
 

2).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 카카오 그룹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까지 연동
- 예시 :
카톡 요청 : "택시 불러줘"
카톡 응답 : AI가 자동 호출, 결제까지 가능
 
이제 스마트폰에서 앱을 하나하나 여는 시대는 끝나고, 카톡에서 말하면 AI가 알아서 처리하는 시대가 시작된다.
 
 

6. 네이버·삼성과 비교했을 때 차별점은?

항목	카카오	네이버	삼성
플랫폼 중심	카카오톡	검색, 뉴스, 클로바	갤럭시 디바이스
AI 전략	B2C 실시간 대화	하이퍼클로바 기반	하드웨어 내장 AI
사용자 연결성	카카오톡 앱 중심	콘텐츠 소비형	하드웨어 중심

 
카카오는 '가장 가까운 플랫폼'이라는 강점을 살려, AI 경험의 대중화를 가장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결론 : "모두의 AI", 카톡으로 완성

카카오의 2025년 하반기 전략은 단순한 기능 개선이 아니다.
이는 모바일 메신저를 중심으로 하는 AI 플랫폼 혁신의 선언이다.
 
앞으로 카카오톡은 다음과 같은 모습으로 삶의 변화를 예상 할 수 있다.
 
01. 대화하듯 명령하면 자동 실행되는 AI 비서
02. 숏폼 콘텐츠와 피드를 동시에 담는 종합 플랫폼
03. 챗GPT급 AI가 국내 사용자 특화로 변형된 서비스
04. 실시간 추천, 액션, 실행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전 국민이 매일 AI를 접하는 시대, 그 중심에는 여전히 카카오톡이 존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