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Fi 7 공유기, 다 같은 Wi-Fi 7이 아니다
최근 출시되는 공유기들은 하나같이 “Wi-Fi 7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내부를 들여다보면, 안테나 구성(2×2 / 4×4 / 8×8)이 제각각이다.
이 수치 차이가 바로 ‘진짜 Wi-Fi 7의 성능’을 가르는 결정적 요소다.
Wi-Fi 7 제성능을 체감하려면, 최소 4×4 안테나 구조를 갖춘 공유기를 선택해야 한다.
1. ‘Wi-Fi 7 지원’ 문구, 속지 말아야 하는 이유
Wi-Fi 7(IEEE 802.11be)은 최대 46Gbps의 속도를 목표로 설계된 차세대 규격이다.
하지만 이론상의 수치이며, 실제 속도는 하드웨어 구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특히 안테나 수(MIMO 구성)는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다.
| 공유기 표기 | MIMO 구성 | 채널폭 | 실질 속도 | 비고 |
| Wi-Fi 7 (2×2) | 2x2 | 160MHz | 2~3Gbps | 보급형, 체감 낮음 |
| Wi-Fi 7 (4×4) | 4x4 | 320MHz | 6~8Gbps | 체감형 제성능 |
| Wi-Fi 7 (8×8) | 8x8 | 320MHz | 15Gbps 이상 | 플래그십급 |
즉, “Wi-Fi 7”이라는 문구만 보고 선택하면, 실제로는 Wi-Fi 6.5 수준의 속도밖에 못 느낄 수 있다.
2. 2×2 안테나는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다
2×2 MIMO는 안테나 두 개를 송수신용으로 사용하는 구조이다.
이 방식은 Wi-Fi 6 시대의 기본 구성으로, Wi-Fi 7의 고대역폭(320MHz)을 온전히 활용하기 어렵다.
- 동시 전송 스트림이 2개뿐이라 처리량이 제한된다.
- 다중기기 접속 시 속도 급락이 발생하기 쉽다.
- 6GHz 대역에서도 신호 세기 손실이 크다.
따라서, 단순히 “Wi-Fi 7 인증”만 보고 구매한다면, 실질적으로는 Wi-Fi 6 수준의 체감에 그칠 수 있다.
3. 4×4 MIMO는 ‘현실적 제성능’의 기준
Wi-Fi 7의 진짜 성능을 느끼려면 4×4 MIMO + 320MHz 채널폭 + 4096-QAM 조합이 이상적이다.
이 구성은 8×8의 이론상 최고치에는 못 미치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제성능에 해당한다.
| 항목 | 2x2 MIMO | 4x4 MIMO |
| 전송 스트림 수 | 2개 | 4개 |
| 대역폭 | 160MHz 제한 | 320MHz |
| 실효 속도 | 2~3Gbps | 6~8Gbps |
| 다중 접속 효율 | 보통 | 매우 우수 |
즉, 4×4 구조는 Wi-Fi 7의 기술적 장점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최소 기준이라 할 수 있다.
4. 공유기 구매 시 확인해야 할 포인트
현재 시중의 Wi-Fi 7 공유기들은 고급형이라도 대부분 2×2 구성을 탑재한다.
그러므로 구매 전 다음 항목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 4×4 MIMO 이상인지 – 안테나 수가 많을수록 멀티링크 효과 극대화
- 320MHz 지원 여부 – 6GHz 대역에서만 가능
- 10Gbps 유선 포트 포함 – 내부 네트워크 병목 방지
- OFDMA / MU-MIMO / 빔포밍 지원 – 다기기 동시 연결 효율 향상
이 기준을 충족한 공유기라야 비로소 ‘Wi-Fi 7 제성능을 낼 준비가 된 장비’라 할 수 있다.
5. 단말(클라이언트)도 성능에 직접 관여한다
공유기만 좋아도 단말이 2×2 구성이라면 속도는 거기서 제한된다.
즉, Wi-Fi 7 제성능을 느끼려면 공유기와 단말 모두가 4×4 이상이어야 한다.
| 기기 유형 | 안테나 구성 | 체감 속도 | 비고 |
| 스마트폰 | 2x2 | 2~3Gbps | 대부분 |
| 노트북 | 2x2 ~ 4x4 | 3~8Gbps | 고성능 제품 제한내 |
| NAS·서버급 장비 | 8×8 | 15Gbps 이상 | 전문 장비용 |
결국 Wi-Fi 7 제성능은 공유기와 단말의 ‘밸런스’ 문제로 귀결된다.
결론 - Wi-Fi 7, 이름보다 안테나를 보라
요즘 Wi-Fi 7 공유기라고 해서 모두 고성능인 것은 아니다.
2×2 MIMO 구성의 보급형은 Wi-Fi 6보다 조금 빠른 수준에 머무른다.
반면 4×4 MIMO + 320MHz + 4096-QAM 조합은 진짜 Wi-Fi 7의 성능을 실현한다.
대부분의 “Wi-Fi 7” 이라는 제품으로 공유기를 홍보하지만 안테나 구성을 보면 2x2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제성능을 맛보려면 최소 4x4인지 확인해야하며 8x8의 공유기는 찾아보기 힘들정도다.
따라서 “Wi-Fi 7”이라는 이름보다 안테나 구성, 채널폭, 포트 구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이것이 Wi-Fi 7 시대에 속지 않고 제대로 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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